★ 16편 『루루와 라라의 싱글벙글 크림』의 내용

“싱글벙글 크림? 이름도 잘 지었네. 역시 과자의 힘을 잘 아는구나.”

엄마가 구운 약간 탄 쿠키와 보기 좋게 부풀려 잘 구운 슈크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또 병문안을 가면서 과자를 들고 갈 때가 있죠? 왜 그럴까요?
루루와 라라가 슈가 아주머니와 함께 파티시에의 크림이라고 불리는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고 있을 때였어요. 갑자기 가게 밖에서 누군가의 작은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새끼 쥐 안나가 팔랑대는 나비를 따라다니다가 길을 잃고 슬프게 울고 있었던 거예요. 아무리 달래 보아도 안나의 눈물은 그칠 줄 몰랐어요. 불안해서 오돌오돌 떠는 모습은 보기에도 딱할 정도였지요. 그런 안나에게 라라가 작은 빵 조각에 커스터드 크림을 듬뿍 올려 주자, 달콤한 크림 맛에 홀딱 반한 안나는 정신없이 빵을 먹어 대더니 언제 울었냐는 듯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어요. 자신이 먹은 크림의 이름을 물을 땐 활짝 웃기까지 했지요. 이번에 만든 디저트는 다양한 과자에 두루 사용되는 커스터드 크림이에요. 모두를 웃게 만드는 크림의 놀라운 힘을 확인해 보세요.

오늘도 요리로 사랑을 전하는 루루와 라라! 어떤 이야기와 레시피가 펼쳐질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