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가 되고 싶은 해라는 경복궁에 가기 위해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어요. 그런데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어떤 할아버지가 쓰러졌어요.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의과대학생 언니가 심장마비라며 심폐소생술을 했어요. 죽어 가는 사람을 살리는 그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 해라는 의사가 되겠다며 꿈을 바꾸었지요. 그런데 집에 온 사촌 동생 석진이와 놀아 주던 해라는 가슴이 철렁했어요. 비타민 조각이 목에 걸려 숨을 못 쉬고 얼굴도 창백해졌지요. 석진이는 괜찮은 걸까요?

『내 꿈은 의사야!』는 심장마비, 코피, 일사병, 열사병, 기도막힘, 넘어져 상처가 났을 때, 유리 조각에 베었을 때, 뾰족한 것에 찔렸을 때, 발목이 삐거나 부러졌을 때, 컵라면에 물을 붓다 뜨거운 물에 데었을 때, 야외에서 놀다가 벌에 쏘이고 귓속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등의 응급 상황을 담았어요. 갑자기 일어난 응급 상황에 처한 환자에게 위험한 순간을 넘기기 위해 간단하게 치료하거나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응급처치’라고 해요. 재빠르고 올바른 응급처치는 목숨도 구할 수 있지요. 응급 상황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 다양한 응급 상황을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