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의 아빠는 용접 일을 해요. 그런데 어느 날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다 발판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어요. 준하의 아빠는 소방관이에요. 소방서에 체험을 간 아이들은 소방관이 멋지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요. 어느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조리원으로 일하는 민아의 엄마는 튀김기을 하다가 손을 데었고, 방방이에서 놀던 재봉이는 친구 영호가 트램펄린 틈새에 손가락이 끼어 다치자 아빠의 굽은 손가락이 생각났지요. 수상 스포츠 강사인 송이네 엄마는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아이 때문에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어요. 우리 부모님의 직장은 과연 안전할까요?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는 부모님을 통한 간접 직업 체험을 보여 줘요. 용접 일을 하는 아빠, 소방관 아빠, 구내식당 조리원으로 일하는 엄마, 수상 스포츠 강사인 친구 엄마를 통해 안전 복장과 장비를 보여 주지요. 또, 직업 체험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산업재해 발표회를 통해 승무원, 특수부대원, 경찰, 헤어 디자이너, 요리사 등 각 직업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와 안전 장비도 알아볼 수 있어요.
어린이들은 아직 어려서 직업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대부분의 부모님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다양한 직업을 간접 체험해 보고, 직업에 따른 안전사고를 미리 익혀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의 안전에도 관심을 가져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