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는 키 큰 유미를 키다리 풍선이라며 놀리고, 또래 친구들보다 발육이 빠른 예진이에게는 오리 궁둥이라고 놀려요. 여자 친구들을 툭툭 치고 다니는 아주 나쁜 손버릇을 가졌지요. 똑순이 유미는 동네에 새로 생긴 보라슈퍼 아저씨가 싫어요. 처음에는 친절해서 좋았지만 자꾸 유미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만지려고 해요. 집까지 몰래 따라 오고요. 경찰서에 간 엄마가 아주 놀라운 이야기를 듣고 왔어요. 과연 엄마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놀랐을까요?


『툭툭, 나쁜 손』에는 다양한 유형의 성폭력,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상황이 담겨 있어요. 또래 친구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성 예절과 2차 성징, 아는 어른에게 당하는 성폭력, 어린이를 속여 성적으로 유혹하는 낯선 어른,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는 아이, 아빠의 가정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 등 폭력을 다룬 동화와, 가족의 소중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고 있어요. 어린이를 위협하는 폭력이나 학대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대처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