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루와 라라』 시리즈 소개

『마법의 정원 이야기』의 작가 안비루 야스코가 들려주는
따뜻하고 맛있는 이야기!

『루루와 라라』 시리즈는 최고의 파티시에가 되고 싶은 두 소녀가 숲 속에 작은 과자 가게를 열고 숲의 동물들과 요정들에게 다양한 과자를 만들어 주는 이야기입니다. ‘파티시에’란 과자를 굽는 사람을 말합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루루와 라라는 토요일, 일요일에만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숲 속의 동물들과 요정들에게서 받는 주문은 맛도 모양도 취향도 가지각색이지만, 루루와 라라는 포기하지 않고 지혜를 짜내어 궁리를 하거나, 이웃 빵집의 슈가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맛있는 과자를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기대하는 과자를 정성껏 만들면서 손님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떤 손님이 루루와 라라의 가게를 찾아올까요? 말 못 할 고민이 있다면, 내 마음을 요리에 담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루루와 라라의 달콤한 과자 가게의 문을 활짝 열어 보세요!

▶ 저자의 말
이 책에는 두 가지 즐거움이 숨어 있답니다. 하나는 이야기 자체가 지닌 재미입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분 또래의 친구인 루루와 라라가 다양한 과자를 만들려고 애쓰는 내용이랍니다. 숲 속 동물들과 요정들을 도와주는 루루와 라라가 된 기분으로 읽어 보세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동화 속에서 루루와 라라가 만든 것과 같은 과자를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책 속에는 과자 레시피가 많이 나와 있어요. 과자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요? 아니, 절대 그렇지 않아요. 이 책에 실린 과자는 여러분 나이 또래의 어린이들도 실패하지 않고 만들 수 있을 만큼 쉽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꼭 과자 만들기에 도전해 보세요.
- 한국어판 저자 서문 중에서



★ 2편 『루루와 라라의 화려한 쿠키』의 내용

“친구가 필요해서 그랬어요.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거든요…….”

숲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에 쿠키 열매가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루루와 라라, 그리고 니키는 서둘러 나무가 있는 숲으로 가 보았어요. 하지만 작은 열매는커녕 아무것도 없는 그냥 평범한 나무라서 셋은 잔뜩 실망을 했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나무 한쪽에서 다람쥐 미튼이 나와 아주 작은 목소리로 쿠키 열매가 열린다는 소문은 자기가 퍼뜨린 헛소문이라고 고백하는 게 아니겠어요? 친구가 없는 미튼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그런 소문을 냈다고 했어요. 쿠키 열매가 열린다고 하면 다들 찾아와 줄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요. 루루와 라라는 가엾은 미튼을 위해 ‘진짜 쿠키 열매’를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쿠키를 만들어서 열매처럼 나무에 걸면 미튼에게도 친구가 많이 생길 거예요.
한편 소문처럼 눈부시게 화려하고 예쁜 쿠키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어떻게 하면 모두가 좋아할 만한 멋지고 예쁜 쿠키를 잘 만들 수 있을까요? 과연 미튼은 숲 속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