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왜 하필 내가 왕따냐고!


안 하면 내가 왕따를 당하는 걸요…….

나는 그냥 있었을 뿐이야.

왕따랑 놀면 왕따가 되는걸.

설마 내가 따를 당하겠어?


친구들을 사귀다 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왕따’만은 피하고 싶을 거예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따돌림을 안 받죠? 정답은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따돌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따돌림을 받는 사람도 있는 거예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어요. 따돌림은 몸에 난 상처는 가벼워 보여도 마음으로 오는 고통은 아마 날카로운 칼날이 가슴에 박힌 것과도 같이 느껴질 거예요.

지금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나도 효정이가 될 수도, 나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출판사 서평

3학년이 된 나리는 자기와 다르게 자신 있게 자기소개를 하는 효정이에게 끌렸어요. 그리고 곧 효정이, 나리, 미래, 보람이 이렇게 4명은 ‘네 마녀’라는 이름으로 아주 친한 친구들이 되었지요. 지만 조금 이상했어요. ‘네 마녀’는 마치 효정이가 주인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효정이는 반에서 마음에 안 드는 친구 하나씩을 따돌리기 시작해요. 이상한 건 효정이가 그렇게 하면 다른 반 친구들도 그 아이를 따돌리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반장 다솜이, 그리고 조금 모자란 듯한 현지……. 이렇게 효정이 눈 밖에 났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은 따돌림을 당했어요.

그러던 중 반에 은애라는 예쁘장한 아이가 전학을 와요. 그리고 은애는 ‘네 마녀’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눈치였고 효정이도 은애와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나리는 왠지 멀어지는 효정이와 이런 은애의 모습에 불안해서 그만 은애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고 다녀요. 그리고 결국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되는데……. 과연 나리는 왕따를 벗어나서 진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 특징

▶ 신학기,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 된 인성교육에 앞서 동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선행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 학교생활 속 최대의 문제인 따돌림을 가장 흔하고 누구나 겪을 수도 있는 사실을 동화로 적어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다시 한 번 친구의 의미를 새겨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차 례

▶ 끄는 자석, 끌리는 쇳가루 - 특별히 끌리는 친구가 있어요

▶ 삐둘어지기 - 나와 다른 친구는 왠지 멋져 보여요

▶ 나만 빼놓고 - 외톨이가 되는 기분이에요  

▶ 푸른 열대어는 왜 난폭할까 - 친구의 다른 점을 이해해야만 좋은 친구가 돼요

▶ 효정이의 못된 놀이 - 친구를 알아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요

▶ 따 안 당하기, 따 시키기 - 믿음이 있어야 우정이 자라요

▶ 외톨이야 - 진정한 친구 관계는 용서와 이해가 필요해요

▶ 좋은 친구 되어 주기 - 겉모습보다 친구의 감춰진 면을 보세요



◆ 작가 소개

글 김경옥

김경옥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아동문예」와 「아동문학연구」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상상력을 키우고, 또 밖에 나가 실컷 뛰어놀았던 덕분에 지금의 동화작가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사고뭉치 삼돌이』, 『그 별의 비밀 번호』, 『지하세계를 탈출하라』, 『거울 공주』, 『불량 아빠 만세』, 『바느질하는 아이』, 『비밀 기지 비밀 친구 구함』, 『아이들은 왜 숲으로 갔을까』, 『우리반 오징어 만두 김말이』 등 여러 권의 창작동화집이 있으며, 제20회 「단국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림 이경택

문채영 선생님은 아이들과 어울려 낙서하며 노는 걸 무척 좋아하십니다. 이 책도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며 놀 듯이 신나게 그리셨대요. 모든 어린이들이 서로 참 우정을 나누며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요.

그린 책으로는 『발표왕 나가신다』, 『쌍둥이 시험 특공대』, 『신통방통 국어사전 찾기』, 『반갑다 학교야』 등이 있습니다.